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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뉴스
양궁은 세심한 컨트롤로 과녁을 정확히 조준해야 하는 만큼 일반인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운동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전신운동도 되고, 집중력을 키울 수도 있어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스포츠가 양궁이기도 한데요.
기후 기자가 직접 체험했습니다.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국제양궁장.
땀방울이 얼굴을 타고 흐르지만 과녁을 좇는 눈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팽팽한 긴장 속 고요함이 넓은 양궁장을 메웁니다.
시위를 놓자 과녁에 정확히 꽂히는 쏜살.
생활체육으로 양궁을 선택한 일반인의 실력입니다.
한때는 전쟁 도구였던 활이 이제 대중적인 스포츠인 양궁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양궁은 일반인에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운동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생활운동으로 양궁을 배운 배진숙 씨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특히 배 씨는 과녁 정중앙에 꽂힐 때 얻는 성취감과 시위를 당기면서 늘어나는 비거리로 생활의 활력을 얻습니다.
▶ 배진숙 / 광주시
"사실 서른이 넘어가면서 사회생활할 때는 성취감이라는 걸 좀 얻기가 힘들었는데 양궁 같은 경우는 이제 쏠수록 비거리도 좀 늘어나는 편이고 8점에 맞은 화살이 10점으로 또 들어오기도 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성취감을 얻게 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양궁은 지역 기점 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선정됐고, 광주양궁협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클럽을 운영하면서 지역민에게 친밀한 운동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 윤종찬 / 광주양궁협회 부회장
"양궁을 하게 되면 우선 신체적인 특성으로 근력 운동을 하기 때문에 하체랄지 또는 상체 근육 운동에 참 도움이 됩니다. 일반 시민들이 됐든지 또는 학생들이 됐든지 양궁을 체험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양궁협회로 문의하면 양궁을 직접 지도해주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양궁을 쉽게 배울 수 있을까.
▶ 기 후 / hooki92@cmb.co.kr
"양궁은 미세한 컨트롤로 과녁을 조준해야 하는 만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포츠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한 번 직접 배우고 시위를 당겨보겠습니다."
시위를 당기는 핑거 탭과 활을 쏠 때 다치지 않도록 암 가드와 체스트 가드 등을 착용합니다.
허리 벨트에 화살통을 차고 쏠 화살을 통에 넣습니다.
몸의 중심을 아랫배에 잡고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과녁을 조준하고 시위를 놓습니다.
▶ 기 후 /
"제가 직접 배우고 10여 발의 화살을 쏴봤는데요. 실제로 쏴보니 전신 운동도 되고 어렵지 않아 일반인에게도 좋은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양궁을 체험하고 동호인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선수를 꿈꾸는 학생도 있습니다.
▶ 김은결 / 화정중학교
"중1 때 체험으로 양궁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 그때 계속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못하고 있다가 올해 이제 양궁을 또 하러 왔는데 재밌어서 그때부터 선수를 꿈꾸게 되었어요. 이제 모든 운동이 그렇듯 양궁도 잘 연습하다 보면 노력하는 게 성과로 나타나니까 그게 재밌어서 계속 하게 됐어요."
흥미로 시작한 운동은 이제 꿈이 됐고 앳된 얼굴에 맺힌 땀방울은 정상을 향한 밑거름이 됩니다.
▶ 신준상 / 무진중학교
"일단 양궁이 멋있기도 하고 그리고 양궁이 약간 인기가 적으니까 양궁을 인기 많아지게 하고 싶어서 제가 선수라면 그래도 제가 아는 사람들이 양궁을 취미로 배워볼까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 시작을 하게 됐어요. 한국체대를 가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국가대표가 돼가지고 인기가 많아지고 사람들에게 이름이 많이 알려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광주양궁협회는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대회를 거치면서 양궁을 널리 알리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스포츠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종찬 / 광주양궁협회 부회장
"2025년도에는 9월에 양궁 세계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하는데 리커브 종목뿐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단도 이 대회 2개를 내년에 이곳에서 선수권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우리 광주시민들에게 큰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광주시의 마케팅 차원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또한 스포츠를 통해서 전 세계 광주시에 대해서 큰 홍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호회로 만난 모두가 과녁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시위를 당기면서 성취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기후입니다.
기후 기자(hooki9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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